어쩌면 사랑이란 것은 사과맛 사탕과 같을지도 모르겠다. 세르펜스는 눈을 감은 선우의 얼굴을 보며 그런 생각을 했다. 시간은 나른한 오후 무렵, 햇빛이 따스하게 자리를 덥혀주는 날. 누군가는 키스하면서 눈을 뜨는 걸 멋없다고 생각할지도 모른다. 그렇지만 세르펜스는 얼굴을 발갛게 붉힌 채 가느다란 숨소리를 내면서 자신에게 집중하는 얼굴을 보지 않는 건 큰 손해...
눈이 내린다. 슬리아브 미시에 또 한겹 눈이 쌓였다. 별도 보이지 않는 어두운 밤. 로시네는 추운 산속에서 밤을 지내기 위해 만든 산장에서 창밖을 바라보고 있었다. 타닥타닥. 벽난로에서 모닥불이 타오르는 소리가 들렸다. 로시네는 타오르는 불에 한 번, 창밖에 한 번씩 시선을 주다가 결국 두꺼운 로브 하나를 들고 산장 밖으로 나갔다. 찬 공기가 얼굴에 훅 밀...
※ 이 글은 픽션입니다. 등장인물 및 단체명, 사건, 조직 등은 모두 창작이며 실제와 아무런 관련이 없습니다. 째깍째깍. 시곗바늘 소리만이 들리는 집무실 안에서 선우는 필사적으로 머리를 굴렸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르펜스가 갑자기 왜 이러는지 감을 잡을 수 없었다. 전조가 있었나? 없었다. 오늘 일어난 일 중에 신경에 거슬릴만한 게 있었나? …휴마누스를 만난...
공회주 미니 온리전에 참가하기 위해 만들었습니다 간만에 툴 만지니까 재밌네요 ㅎㅎ cp로도 해석할 수 있고, ncp로도 해석할 수 있습니다. [다운로드] 압축파일을 해제하고 폴더 안의 Game.exe를 실행하세요
그 후로 한동안은 평화로운 나날이 이어졌다. 솔레르티아 레세라투르라는 새로운 인물이 등장했다든가, ‘시온 리벨론’이 자신의 태도를 이상하게 생각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악마 숭배자로 의심했다고 둘러댔다거나, 황태자가 새 보좌관을 소개시켜 달라고 공작저에 쳐들어온다거나. 뭐 그런 일이 있기는 했지만 말이다. 제법 여유를 가지고 시간을 흘려보내던 세르펜스는 볼타...
선우는 간만에 들린 달콤한 나날에서 과일 타르트를 샀다. 세르펜스와 둘이서 나눠먹을 생각이었다. 아예 다른 사람들 몫까지 사서 다같이 먹을까 생각도 해봤지만, 가끔은 고양이와 둘이서만 시간을 보낼 때도 있어야 하는 법이었다. "그러니 티타임을 가집시다!" "그럽시다." 선우는 문을 벌컥 열며 외쳤다. 세르펜스는 반사적으로 대답하기는 했으나, 왜 말머리에 '...
희열이 지나간 자리에는 호기심이 남았다. 과연 시온 리벨론의 몸을 뒤집어쓴 영혼은 어디의 누구인가? 확실하게 얼굴을 볼 수 있다면 몰래 찾아볼 수 있기라도 할 텐데, 불완전한 격으로는 안타깝게도 뚜렷한 이목구비까지는 볼 수 없었다. 확실한 건 수수께끼의 영혼이 검은 머리카락을 가지고 있다는 것뿐. ‘누구일까?’ 세르펜스는 간만에 설레는 마음으로 생각에 ...
이것은 세르펜스와 유선우의 또 다른 휴가 이야기 제목은 <둘만의 휴가 2>지만, <둘만의 휴가>와는 관련성이 없습니다. 오류, 버그가 있는 경우에는 댓글로 달아주시거나 트위터(@Phanette_duck)로 연락주시기 바랍니다. [다운로드] 실행방법 파일을 다운로드받고 압축을 푼 다음에 폴더 안의 Game.exe를 실행합니다.
2월 6일부터 투표 받은 공회주에서 가장 결혼하기 싫은 캐릭터 순위입니다. 어디까지나 재미로 봐주세요! 6위 (1표) - 프라시더스 전 공작 세계관 신마저 포기한 인성 공동 4위 (2표) - 윈스톤 레드포드 내 남편이 너무나 충성스러운 기사라서 나보다 주군 명령이 우선일 것 같음..같이 훈련하고 같이 등산가고 막 그래야할거같음.. - 휴마누스 B. 데바 루...
시온에게 아빠라고 부르고 세르펜스에게 경멸받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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